박남철

A walk, 2010, 변형20호, 목천위에 수간채색

박남철

박남철

색을 넘어서는 파란색

박남철의 그림은 파랗다.

그저 맑고 투명한 파란색이다. 그것은 색을 넘어서는 푸르름이다.

빨주노초파남보 중 하나로서의 파란색이 아니라

이 세상에 다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그만의 파란색이다.

그의 그림은 온통 파래서, 하다못해 그의 녹색 그림은 초록빛 파란색으로 보이고,

빨간색 그림마저 붉은 파란색으로 보인다.

그의 파란색은 하늘 빛을 닮아 있다.

환하던 대낮이 어두운 밤으로 바뀌는 기적 같은 순간,

온 세상이 순간적으로 파르스름 한 빛으로 가득 차는 엄청난 변화의 순간에

하늘을 뒤덮는 푸르름.

그것은 이미 이 세상의 빛이 아니다.

경건함이 담겨있는 바라보는 자의 마음마저 파랗게 물들여

한없이 착해지게 만드는 힘이 담겨있는 푸르름.

밤새도록 바흐와 핑크플로이드를 끝도 없이 들으며

맑고 밝은 눈빛으로 밤 하늘을 바라 볼 때,

눈 내리는 밤이면 더욱 좋겠지, 바로 그때,

문득 새벽이 되어 세상이 다시 깨어날 때, 하늘을 온통 뒤덮는 바로 그런 푸르름.

그 하늘을 한번 들여 마실 때 느껴지는 진한 그리움이 나를 행복하게 하듯이

박남철의 파란 하늘은 바라볼 때마다 나를 행복하게 한다.

감사한 일이다.

김주환 (미술평론가.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1953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양화 전공)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동양화 전공) 졸업

현, 계명대학교 동양화과 교수

대구시립미술관 작품수집위원

대구시 미술대전 운영위원 추천위원 심사위원

이인성 미술상 운영위원 추천위원 심사위원

한국화대전 심사위원

경북도 미술위원

대학미전 심사위원

문예진흥기금 심사위원

 

개인전

1985 태백화랑, 대구

1988 동덕미술관, 서울

1991 금호미술관, 서울

1993 토, 아트 스페이스, 서울

1994 송아당 화랑, 대구

1996 벽아미술관, 대구

2000 인사갤러리, 서울

2001 인사갤러리, 서울

2003 두산갤러리, 대구

2006 인사갤러리, 서울

2007 문 화인아츠, 서울

2008 빛뜰갤러리, 분당

2010 청화랑, 서울

2011 수성피아, 대구

2012 인사갤러리, 문화랑, 서울

 

A walk, 2010, p30호 91x65.2, 목천위에 수간채색

A walk, 2010, p30호 91×65.2, 목천위에 수간채색

 

춤, 하늘 41-64, 2008, 변형20호 64.8x64.8, 목천 위에 수간채색

춤, 하늘 41-64, 2008, 변형20호 64.8×64.8, 목천 위에 수간채색

 

무천(pink) 2009 변형8 33x41 수간채색

무천(pink) 2009 변형8 33×41 수간채색

 

무천(소나무), 5호, 2010

무천(소나무), 5호,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