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풍경 작은 선물’전

‘겨울 풍경 작은 선물’ 전

2016.11.28~12.30

 

김은기, 노충현, 박진성, 안윤모, 유미선, 윤병운, 이수동, 정일, 최순민, 하이경, Michel Delacroix

 

커플 12호 (60x41cm) oil on canvas 2012

김은기, 커플, 12호 (60x41cm), oil on canvas, 2012

 

 

김은기-snow man 2010 F15 53x65.1 oil on canvas

김은기, Snow man, F15 53×65.1, oil on canvas, 2010

 

 

강지만1

강지만, 눈사람, 24x34cm, pigmented and acrylic on crushed rock on korean paper

 

 

강지만2

강지만, 24x34cm, pigmented and acrylic on crushed rock on korean paper

 

 

 

박진성

박진성, 첫 눈, 22x22x60, resine+acrylic

 

 

 

7-Picture, 90x90cm(40), oil on canvas, 2015

윤병운, Picture, 90x90cm(40), oil on canvas, 2015

 

 

윤병운-06-80x117cm

윤병운, Silence, 2014, 80×117(P50), oil on canvas

 

 

 

눈이 녹는 이유 2007 P40 72.7x100.0 아크릴

이수동, 눈이 녹는 이유, 2007, P40 72.7×100.0, acrylic on canvas

 

 

이수동, 꽃마중, 162.2×112.1cm (100호 P), Acrylic on canvas

 

 

 

I wish a… 40.9x31.8 Oil on canvas 2013

정 일, I wish a…, 40.9×31.8, Oil on canvas, 2013

 

 

선물 40.9x31.8 Oil on canvas 2013

정 일, 선물, 40.9×31.8, Oil on canvas, 2013

 

 

 

1.(최순민)My fathers house-Longing 72.7x53cm 2016-1

최순민, My fathers house-Longing, 72.7x53cm, 2016

 

 

4.(최순민)My fathers house-Dear my friend 40x30cm 2016-1

최순민, My fathers house-Dear my friend, 40x30cm, 2016

 

 

 

동네 공원(Local park) 27.3X22cm oil on canvas 2016

하이경, 동네 공원(Local park), 27.3X22cm, oil on canvas, 2016

 

 

 

동네 교회#2(Village church)  45.5x37.9cm oil on canvas   2016

하이경, 동네 교회#2(Village church), 45.5×37.9cm, oil on canvas

 

 

 

 

 

< 작가소개 >

 

  • 김은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 개인전 ]

2015 ‘Happy Garden’  (2448문파인아츠, 서울)

2013 ‘오픈 샌드위치’展 (문화랑, 서울)

2012 ‘길, 그 위 작은 숲 속’ (갤러리 자작나무, 서울)

그림책 ‘종이아빠’ 원화전 (갤러리 에뽀끄,서울)

2011 ‘꿈꾸는 자의 정원’ (롯데호텔 갤러리, 비컨갤러리,서울)

2010 ‘서재 속 비밀 정원’ (빛갤러리,서울)

롯데 강남MVG라운지 (서울)

2008 빛갤러리 (서울)

2007 분당 할렐루야 갤러리 (분당)

2006 갤러리 카페 로뎀 (서울)

2005 진흥아트홀 (서울)

1996 모인화랑 (서울)

1995 서남미술전시관(서울)

 

대단한 철학이 있다고 우기지 않더라도, 강요된 센세이션이 없더라도.. 그래서 너무 흔하디흔해 보이기까지 한 잊혀진 일상의 공간 속에 무수한 생활의 자취와 추억들을 담아내며 우리 삶과 관계들 그리고 소소한 생활의 장면들을 환기 시키는 미덕이 그녀의 작품 속에는 살아있다. 삶은 힘들더라도 살아야할 이유가 있다고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내 주변 어디쯤에 있다고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억지와 강제 없이 그녀의 작품은 우리에게 삶의 행복과 위안과 휴식을 준다..

 

 

 

  • 윤병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자각몽, 꿈의 한계’…

자각몽이 꿈속에서의 현실인식이라면 내 작업의 이미지는 현실에서 만나는 꿈의 흔적이다.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수면상태는 내가 나타내고자하는 복합적인 경계의 틈을 대변하고 있다.이렇게 의식과 무의식이 중첩된 상태에서 삶의 본질은 더욱 선명해 진다.내 작품 안에 등장하는 이미지들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아내는 일은 그것을 선택한 당사자인 나에게도 어려운 일이다. 영화 속에서 클리셰(cliche)가 되어버린 장면들은 창작의 법칙이 주는 한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아마도 이러한단선적인 구조로부터 빗겨 나오고 싶은 나의 무의식이 작용했을까? 내 작품에 등장하는대상들에 대한 모호할 수밖에 없는 설명은 견고한 법칙의 틀을 최소화하거나 적어도 작가 스스로 외면해 버리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이렇게 모호함으로 가득한 세계를 더욱 모호하게 이야기하기 위해서 작품의 사실적 표현은 당연한 방법론일지도 모른다. 서로 반대편에 서서 바라보며, 호흡하는 일에 익숙해지기 위해라도 나는 그 모호한 세계에 경계의 선을 더 선명하게 내리 긋는다.

내 작품이 꿈꾸는 세계는 무의식의 세계로도 잠들지 못하고, 의식의 세계로도 깨어날 수 없는 정확하게 모호한 그 지점이다.

 

  • 이수동

1959 대구생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및 대학원 졸업

 

[ 개인전 ]

이수동의 드로잉 이야기전 (2010, 갤러리송아당)

코리안 아트 쇼 (2011, 미국 뉴욕)

아시아 탑 갤러리 호텔아트페어 (2011, 홍콩)

KIAF 7회 참가 (2002 부산벡스코 / 2005·2007-2011 코엑스)

화랑미술제 14회 참가 (1993-2008 예술의 전당·부산벡스코)

멜버른 아트페어 (2006, 호주 멜버른) 시드니 아트페어 (2006, 호주 시드니)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 (2000, 부산문화회관)

외 그룹전 180여 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2011)

그림 에세이집 ‘토닥토닥 그림편지’ 출간 (2010, 아트북스)

 

 

  • 정 일

198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1986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1990-91 독일Kassel ; Gesamthochschule 수학

1992-97 Paris에서 작품활동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오리진 회화 협회 회원, 한국 판화가 협회 회원, 홍익 판화가 협회 회원

한국 미술 협회 회원

 

[ 개인전 ]

2009 문 화인아츠, 서울

2008 예화랑, 서울

2007 선화랑,서울

2006 갤러리빌/갤러리 미소/ Art in Art, 서울

2005 인사갤러리, 서울

2003 인사아트센터, 서울

2001 예화랑, 서울

외 다수

 

 

  • 최순민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서양화전공 졸업

 

[ 개인전 ]

2016 “최순민”초대展 (갤러리예담-합동군사대학교내-대전)

2015 “아빠,아버지의 집” 초대展 (사랑의 교회내 사랑아트갤러리,서울)

2015 ABLE FINE ART NY GALLERY초대展 (New York)

2015 정부서울청사갤러리 기획초대展 (서울)

2015 H갤러리 초대展 (한성교회,서울)

2015 에이블파인아트NY갤러리초대展 (서울)

2014 신풍미술관 초대展 (경북예천)

2012 갤러리레지나 초대展 (용인)

2012 우모하 24회,기획초대展 (명선교회,수원)

2012 MANIF18!12 (예술의전당,서울)

My father’s house

*나의 집은 평화와 감사가 있는 추억의 박물관*

하루해가 지면 돌아가는 곳. 꿈과 땀으로 얼룩진 추억의 박물관을 바라봅니다. 가족을 위해 오늘도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일을 하고 지하철의 손잡이를 간신히 잡고 있는 ‘아버지’라는 이름이 아름답습니다. 잠을 설친 듯 헝클어진 머리, 피곤한 모습으로 젖먹이 아이를 등에 업고 있는 ‘어머니’라는 이름이 가슴 저리게도 아름답습니다.

엄마로 불리게 하시니 감사하고 조금 부족함을 알고, 열심히 노력하며 살게 되니 감사하고 보릿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드린 어린아이의 마음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 영혼이 영원히 거할 아버지의 집이 있어 감사합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집을 그리는 순간이면 두 손에 사탕을 가득 쥔 어린아이 같은 행복감을 느낍니다.  (최순민 작가노트)

 

 

 

  • 하이경

1995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1995 서강대학교 방송언론대학원 특수영상그래픽과 수료

 

[ 개인전 ]

2016 보통 날(Ordinary Day) (갤러리 문파인아츠,서울)

2015 익숙함의 위로 (Consolation of familiarity (유중갤러리,서울)

2014 익숙함의 위로 (Consolation of familiarity) (아티온갤러리,서울)

2013 Flowing eyes (흐르는 시선) (스페이스 오뉴월, 서울)

Flowing eyes (흐르는 시선) (기프트 앤 카페 갤러리, 서울)

2012 The chosen daily life (선택한 일상) (갤러리가비, 서울)

The chosen daily life (선택한 일상) (까페그레이스 갤러리, 서울)

2010 Natural object by art (인위적 자연물) (이브갤러리, 서울)

2009 An external description (외면의 묘사) (갤러리이즈, 서울)

GS 더스트릿 하이경 초대전 (강남GS타워,서울)

 

나의 작업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해 보자면 ‘보통의 날을 살아가는 일상의 모습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듯 그려 낸 그림’이다. 거기에는 그 어떠한 거대 담론이나 떨치기 어려운 상처 같은 것은 없으며, 힘주어 말하고자 하는 바도 없다. 굳이 말하자면 ‘고집스럽게 아무 메시지를 담지 않으려 하며 그려낸 것’이다.

주변 풍경, 비 오는 거리, 가로등 켜 진 오래된 골목길, 여행길에 마주치는 낯 선 풍경들 등등… 보여지는 이미지들을 그저 성실히 그리고, 그 장면을 그리며 떠올렸던 바를 작품의 제목으로 암시하기도 한다.

세상에는 잘난 사람도 많고 특별한 사람도 많다고 한다. 하지만 내게 있어 잘나 뵈고 특별해 뵈는 이들은 바로 이런 보통의 하루하루 속에서 묵묵히 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며, 이미지의 내면 속에 그들에 대한 존경과 사사로운 애정을 담고 있다.

평온과 우울, 편안함과 지루함, 보람과 고단함… 등등의 이 대조적 감정의 짝은 한 상황에서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양자적 감정이기도 하다. 이 여럿의 감정들이 한 화면에서 다중적 이미지로 같이 느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