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hel Delacroix 판화 | 2448 아트스페이스

프랑스 작가 미셸 들라크루아 (Michel Delacroix, 1933~)

삶의 아름다운 순간들을 꿈과 같이 담아낸 그의 작품 속에서 우리는 마치 “時적인 과거의 시간들”과 조우하게 된다. Paris는 시간을 초월하여 늘 아름다운 도시이지만, 그의 작품 안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Paris는 우리에게 한층 더 특별하게 다가오며, 진정한 <Paris의 즐거움>을 만나면서, 삶의 잔잔한 기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이상적이면서도 평범하고, 동시에 고요함과 평화로움이 가득한 그의 작품에는 낭만이 가득 차 흐르고 있으며 무엇보다 보는 이로 하여금 유년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

작가가 사랑한 공유미술, 판화

미셸 들라크루아는 원화를 그리는 것 이상으로 판화 제작에 많은 애정과 정성을 기울였다. 작가는 판화를 제작할 당시 작업실 옆에 판화 공방을 두고 직접 지휘하였고, 뉴욕 브루클린 엑셀파인아츠(Axelle Fine Arts) 공방에서도 다수의 판화를 제작하였다. 전시작들은 1994년부터 2014년까지 20년동안 제작했던 판화들의 일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는 소량만 남아있거나 전세계적으로 품절되어 구할 수 없는 판화들도 포함되어 있다. 작가의 대표작인 두 가지 판화기법은 석판화와 세리그라피이다. 석판화는 물과 기름의 반발원리를 이용하여 찍어내는 판화로 석판석(Limestone)에 그림을 그려 찍어내는 평판화로 불린다. 다양한 컬러로 찍어낼 수 있으며 회화적인 기법이다. 세리그라피는 실크스크린으로도 불리는데 스텐실 기법이 발전한 방법이다. 이 기법은 실크망에 감광액을 바르고 필름 같은 이미지에 빛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얻어낸다. 그렇게 만든 실크 공간에 잉크를 투과해서 이미지를 스퀴지로 찍는다. 작가의 시선은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향해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그림을 통해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판화 속에서 고스란히 전해진다.

*판화작품 문의 시, 02 554 6106~6108 로 연락 바랍니다.